원광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한 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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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5-08-08 10:57 조회168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부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4학번으로 원광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한 강수민이라고 합니다.
① 대학입학 후 나의 생활. (학업,아르바이트 등)
대학교에 입학하고, 그동안 여건이 되지 않아 미뤄야 했던 것들을 다시 시작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사랑해왔던 첼로였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는데, 장학재단의 지원 덕분에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되자 악기를 다시 잡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학과 내에서 하는 만큼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 동아리답게 다양한 악기, 다양한 학년의 친구들과 함께하며 여름방학 내내 정기연주회를 준비했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합주의 과정은 협동과 인내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연주회를 마치고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보던 그 순간의 벅참은 제가 지금껏 무엇을 기다려왔는지를 선명히 깨닫게 해줬습니다.
전공 공부에서도 저는 하나하나 기본기를 다지며 치의학의 세계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1학년 때는 기초치의학개론, 세포신호전달학 등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인체와 치주질환을 이해하는 기초를 닦았습니다. 2학년이 되며 해부학, 치의학과 치과의사 등 본격적으로 치의학 과목들을 배우기 시작한 지금은 더욱 몰입해서 학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스스로 해결하자는 다짐으로 시작한 아르바이트도 제 삶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화장품 가게인 올리브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객을 마주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제품에 대한 지식을 쌓으며 사람의 생활 속 건강과 밀접한 분야에 있다는 점에서 전공과도 묘하게 연결되는 경험이라 느낍니다. 또한 평일에는 중학생 과외를 하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수학 점수가 40점대였던 아이입니다. 문제를 아예 못 푼다기보다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몰랐던 거였습니다. 그 아이와 함께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가며 학습 방법을 잡아준 결과 지금은 90점까지 성적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아이가 점점 스스로 공부에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자극을 받곤 합니다. 누군가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험은 언젠가 환자들과 마주하게 될 저의 미래를 미리 비춰보게도 합니다.
② 학업계획. (전공계획)
앞으로는 전공 공부에 더욱 집중하며, 3학년부터는 구강보건이나 예방치의학 등 관심 있는 분야의 심화과정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습니다. 실습도 이제 시작하게 될텐데, 치의학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도 손기술을 익혀 훌룡한 기술을 체화시키는 것이 졸업 전까지의 목표입니다. 졸업 후에는 환자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학술동아리나 방학 중 연구에도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고, 진료를 넘어 연구와 교육, 치의학의 발전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학업과 일, 활동을 균형 있게 해나갈 수 있는 건 결코 제 힘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장학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저는 제 선택에 집중할 수 있었고, 하고 싶었던 것들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부담을 덜어준 지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꾼 기회였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장학재단이 제게 준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겸손하고 성실하게 제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