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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안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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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5-08-25 20:32 조회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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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안효인

원주여자고등학교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24학번으로 재학 중인 안효인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며 진로 고민을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대학교 2학년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무한한 지지와 지원으로 늘 학업에 도움을 주시는 정송문화재단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송문화재단의 지원 덕분에 원하는 학교에서 학업에 열중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평생 감사해하며 살아갈 일이라 생각합니다.

 

1) 대학 입학 후 나의 생활(학업.아르바이트)

저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교사라는 진로를 희망해 왔습니다. 그 꿈이 구체화되어, 국어교육과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2학년 1학기를 마친 상황으로, 전공을 구체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1학년 때에는 국어교육의 이해’, ‘교육학개론과 같은 개론 수업 위주의 개괄적인 전공 수업이 전부였습니다. 전공보단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양을 들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한 수업은 일본어 라는 수업입니다. 학교 졸업 요건에 2외국어부문 강의를 수강해야 해서 선택했던 강의인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유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수업 덕분에 일본어라는 언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학년 생활을 요약하자면, 다양한 학과 분들을 교양에서 만날 수 있어 새롭긴 했지만, 전공을 접할 기회가 적어 다소 아쉬움이 남긴 했습니다. 그런데, 2학년이 되니 아예 반대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전공 수업 덕분에 교양을 거의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2학년부터는 개론에서 각론으로 즉, 분야별로 조금 더 깊이 있는 수업을 듣게 됩니다. 제가 이번 2학년 1학기에 들은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수업은 국어학개론’ 이라는 수업입니다. ‘국어학개론은 국어 문법의 개론 수업으로, 고등학교의 문법 수업을 더 전공적인 측면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제가 이 수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더 심도있게 탐구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단순 문법 요소를 존재를 암기하는 게 아니라 학문적으로 접근해 문법 원리를 탐구하는 것이 진짜 전공자가 된 것 같아 재밌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강의의 교수님께서 엄청난 강의력을 뽐내셨던 것도 제가 이 수업을 좋아했던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당 강의를 들으며, 저도 이런 뛰어난 강의력을 가진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교사상을 어느 정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과 소모임을 두 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모임이란 과에서 하는 동아리를 의미합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소모임은 교육봉사와 풍물놀이 소모임입니다. 교육봉사 소모임은 말 그대로 교육봉사 활동을 하는 소모임입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실시하는 대학재능봉사캠프를 여름, 겨울로 다니는 것을 주 활동으로 하며, 학기 중에는 학습지를 제작해 센터 아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소모임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하며, 교사라는 진로에 대한 희망이 더욱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만의 교사상과 교육상을 구체화할 수 있었고, 실제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 관련한 경험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소모임 활동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현재 해당 소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풍물놀이 소모임은, 말 그대로 풍물놀이를 하는 소모임입니다. 저는 여기서 북을 치고 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주제의 소모임이지만, 전통악기를 친다는 게 생각보다 재밌고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게 기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올리브영이라는 학교 앞 드럭 스토어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현재 근속 개월이 12개월 정도 됐습니다. 여러 경험을 쌓고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아르바이트인데,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서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일의 장점은, 고객이든 직원이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여러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을 적에는 학교를 나가지 않는 날에는 기숙사에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워낙 휴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지만, 집에만 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답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밖을 꾸준히 나가게 되니까, 마음이 답답할 새가 없어 오히려 정신적으로 환기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제가 재학 중인 과는 소수과인데, 소수과 특성상 하는 활동이 크게 바뀌지 않고 제한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 굉장히 적었는데, 외국인 고객이 많이 오는 매장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평범한 일상에선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영어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영어 회화 실력이 매우 늘었고,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에도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 같이 근무하는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사회생활을 미리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만약 본인이 대학생이라면, 금전적인 부분이 급하지 않더라도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번쯤은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더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 사회생활을 미리 해 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학교 생활을 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 학업계획(전공계획)

저는 앞으로 더 전공에 집중해 수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번 2학기에는 학교현장의이해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실제 학교 현장에 나가 현직 교사들이 하는 수업을 참관하는 수업입니다. 이런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앞으로 정말 이 전공을 선택하며 살 것인지 확신하려 합니다. 물론 국어교사가 되고 싶어서 국어교육과에 온 것은 맞고, 저도 지금 제 전공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교양 수업도 듣고 여러 전공 수업도 듣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교육계 이슈도 뉴스에서 여럿 접하게 되면서, 이 일을 진로로 선택하는 게 과연 나랑 맞는 일일지 여럿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 수업을 더 들어보면서 전공 적합성을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2학년 2학기 또한 1학기와 비슷한 느낌의 수업이 개설됩니다. 제가 가장 기대 중인 수업은 현대문학사라는 수업입니다. 말 그대로 현대문학의 역사를 훑어보는 수업으로, 문학사는 국어교육이 아니어도 지식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문학을 특히 좋아하기도 하고, 저번 학기에 같은 교수님 수업을 듣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키웠던 경험이 있어 기대 중입니다.

 

4학년이 되면 교육 실습에 나갈 예정입니다. 저는 익숙한 환경에서 수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모교로 나가려고 합니다. 아직 한참 남긴 했지만, 벌써 교생을 생각할 학년이 된 것이 정말 실감 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때 교생 선생님을 보면 정말 어른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니 대학생이었을 뿐이었다는 게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제가 과연 교육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실습 전까지 전공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지식을 축적해 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임용고시를 보려 합니다. 이에 대한 준비는 3학년 2학기부터 준비할 예정입니다. 거의 최종에 가까운 목표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인생의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입니다.

 

제 대학 생활을 돌아보며, 다시 생각해도 정송문화재단의 장학 지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순탄한 대학 생활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내주시는 격려가 아깝지 않도록 제 학업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장학생 선발이 되었을 때, 매우 기뻐하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는데, 바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받은 것 이상으로 베풀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학업에 몰두하며, 임용고시에 합격해 훌륭한 교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제가 정송문화재단으로부터 받았던 소중한 지원을 잊지 않고 저 또한 나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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