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 남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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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6-08-06 19:59 조회141회 댓글0건본문
대학 생활 체험기
인하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 남채진
안녕하세요. 목포제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재학 중인 남채진입니다. 정송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 생활을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공부했던 고등학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교 2학년이 되어 전공과목을 배우며 꿈에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송문화재단 덕분에 바라던 학과에 진학하여 금전적인 걱정 없이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음에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입학 후 나의 생활
반도체공학과에 입학하기를 간절하게 바라왔기에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기대감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첫 학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낯선 분위기에 잠시 지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살아왔던 지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두려웠고,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하여 혼자 시간표를 구성하는 것과 같이 고등학교 때와는 전혀 다른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시작은 힘들었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전보다 더 능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전공 과목을 수강하며 반도체의 기본 원리와 구성부터 공정 과정, 회로 등 다양한 분야를 더 전문적으로 접하게 되었고, 혼자 책을 통해서만 접했던 반도체 산업을 수업을 통해 학문적으로 이해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흥미를 느끼고 과에 대한 만족감 역시 커졌습니다. 또한 교양 과목을 통해 관심이 있지만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분야를 배우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과목을 정해 한 학기 시간표를 구성하는 형식이 어렵고 힘들기만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스스로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 생활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은 봉사 동아리에 가입하여 유기견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혼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합 동아리의 특성상 같은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 학생과 함께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즐거움도 느끼고, 협력의 중요성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학업과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전공 공부에 집중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복습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노력했고, 시험을 대체하는 프로젝트 수업 및 발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단순히 교재와 강의 내용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며 전공 지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학년 때는 프로그래밍 언어 과목에서 조별 과제를 수행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조원들과 함께 코딩 문제를 해결하며 하나의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가는 경험을 통해 의사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 제가 앞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반도체 분야 역시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학업계획
2학년 전공 과목을 수강하기 전까지 저는 반도체 분야 중에서도 회로 설계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반도체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책과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던 설계 분야만을 막연하게 꿈꾸며 진학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실험 과목과 회로 관련 전공 과목을 수강하며 실제 설계 분야를 경험해 보니, 흥미는 있었지만, 적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대하며 꿈꿔왔던 분야가 저와 맞지 않다는 사실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다양한 전공 과목을 배우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공정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현재까지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전공 과목을 수강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관련 기사와 산업 동향을 찾아보며 반도체 공정과 소재, 제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수율을 높이기 위한 엔지니어들의 역할을 탐색해 갈수록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저의 진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반도체 물성, 반도체 소자와 같은 전공 선택 과목을 수강하며 보다 심도 있게 학습하여 공정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원하는 분야를 찾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정송문화재단을 포함한 많은 분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도움의 소중함을 체감할수록 정송문화재단 장학생 지원서를 제출할 당시 적었던 향후 계획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는 엔지니어로 성장한 후, 공학 분야를 꿈꾸는 여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학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멘토링 등을 통해 미래 여성 공학인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는 그 목표를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1학년 여름 방학에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선배 멘토 특강을 진행하며 반도체공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대학 생활,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을 발표하였고, 공학 분야에 진학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조언과 고민을 나누며 제가 경험하며 얻은 것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더 많은 여학생이 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정송문화재단을 통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며, 미래 여성 공학인 양성에 기여하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