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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한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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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18-08-31 20:25 조회5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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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체험기 -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이화여자대학교수학교육과한유화

경희여자고등학교

 

 

대학 입학 후 나의 생활

대학교는 내가 직접 짠 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듣기 때문에 등교 시간이 요일마다 달랐다. 가장 빠를 때는 9시 반이 수업 시작 시간이었고 가장 늦을 때는 3시 반이었다. 그래서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요일마다 달라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때는 1교시 당 수업이 50분이었는데 대학교는 1교시 당 수업이 75분이어서 시간이 가는지 안 가는지 계속 보게 되었다. 수업마다 건물을 이동하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새로워서 신기했다. 이대는 기독교 학교라 채플을 필수로 들어야 했다. 채플이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을 하여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수학 관련 전공으로 미분적분학1’논리와 집합을 들었다. ‘미분적분학1’은 고등학교 때 배운 개념과 공식들을 증명하는 것이 많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법들로 증명을 해서 놀라웠다. ‘논리와 집합은 선배들과 교수님께서 어려우니 튜터링을 듣는 것을 추천하셨다. 튜터링은 2학년 선배들께서 7, 8명 정도의 1학년들을 가르쳐 주시는 수업이었다. ‘논리와 집합은 새로운 것들이 너무 많아 어려웠고 헷갈렸다. 그러나 튜터링을 통해 예습, 복습을 하면서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1학기 과목 중 과제가 가장 어렵고 많은 수업이 논리와 집합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들로는 풀 수가 없는 문제를 과제로 많이 내셨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은 내가 계속 고민하다가 풀이방법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아무리 머리를 써도 풀이방법이 생각이 나지가 않았다. 그래서 책과 인터넷을 통해 비슷한 문제의 풀이방법을 찾아보거나 여러 개념과 증명들을 보면서 풀이방법을 찾았다. 교육 관련 전공으로 상담과 생활지도를 들었는데 내가 교사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첫 번째는 자신이 맡은 과목을 잘 가르쳐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상담이어서 나에게 유익한 수업이었다. 교양으로 대학영어’, ‘독일어1’, ‘과학과 허구’, ‘나눔리더십을 들었다. 내가 영어에 취약한데 대학영어는 필수 과목이어서 강제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점수를 높게 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감사했다. ‘독일어1’고급영어대신 선택한 과목이다. 여러 외국어 중 독일어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어, 일본어는 워낙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학점 따기가 어려울 것 같고 고등학교 2학년 때 독일어를 배웠기 때문에 다른 외국어보다는 좀 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어 수업을 들으면서 예전에 배웠던 내용이 생각나기도 했고 이미 발음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를 많이 안하고도 학점을 잘 딸 수 있었다. ‘과학과 허구는 융복합 교양 중 하나인데 내가 선택하고 후회를 많이 한 과목이다. 과제가 없어서 좋았지만 출결 점수가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성적 점수만 들어갔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프린트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영어 강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프린트 내용들이 영어로 적혀있었고 시험 문제가 영어로 나왔다. 내용을 한글로 번역을 한 다음 노트에 정리를 했고 그 후 내용을 외웠다. 그런데 문제가 영어로 나오니 외운 내용들을 영어로 다시 외워야했다. 그래서 1학기 과목 중 가장 공부를 많이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다른 과목들에 공부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다. ‘나눔리더십은 팀플이 있는 과목이었다. 물론 다른 과목들 몇 개도 팀플이 있었지만 팀을 이룬 팀원들이 수업시간에 얘기를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 과목은 9명이 팀을 이루어 자유 주제로 직접 활동을 해야 했다. 고등학교 때 팀플을 하면 몇 명이 활동에 안 나오거나 연락이 안 된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조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팀플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1학기 때는 대학 생활이 처음이라 성적이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것 같고 과제가 많을 때나 시험기간 때는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한 학기를 잘 보낸 것 같다.

 

2학기 학업계획

수학 관련 전공으로 이산수학과 문제해결 및 실험’, ‘벡터와 선형변환’, ‘미분적분학’, 교육 관련 전공으로 교육심리학’,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와 교양으로 독일어’, ‘기독교와 세계’, ‘가족건강과 간호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2학기 때 교육봉사를 할 수 있으면 학교 하교 후나 주말에 할 예정이다. 1학기 때보다 등교를 빨리 하지만 하교도 빨리 하니 시험기간 때에 끝나고 집이나 카페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 같다. 이번 학기에는 과목 당 공부 시간을 잘 조절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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