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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역사교육과 김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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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18-08-31 20:46 조회1,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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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체험기 -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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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후 나의 생활 (학업, 아르바이트 등)

 

저는 고등학교 3년의 노력을 바탕으로,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진학하여 제가 좋아하는 학문인 역사를 더 깊이 탐구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동국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제 노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송문화재단의 학비 지원 덕분에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제 전공인 역사 뿐만 아니라 교양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특히 동국대학교는 재단이 조계종 재단인 만큼, 학교 커리큘럼에 명상 수업과 불교 수업이 있는데, 처음 접해본 종교 수업이었음에도 대학에서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더욱 더 열심히 임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제 전공 수업인 역사학개론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역사학개론수업에서 칼 마르크스의 사관, 기독교 사관 등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사 사관 중 하나인 민족주의적 사관이 극단적으로 흐를 경우, 국수주의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에 역사를 바라볼 때, 일국사적인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또한 3월 말에는 역사교육과 학생들끼리 학술 답사를 공주와 부여 지역으로 23일간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도 동아리 차원으로 답사를 다녀온 적이 있긴 하지만, 대학생이 되어 직접 답사를 다녀오니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동아리 차원에서 갔을 때보다 더 오랜 시간 유적지를 보고 느낄 수 있었고, 또 바로 윗 학번 선배에게 유적지 설명을 듣다 보니 설명에 더욱 집중도 잘되고, 관심 있게 유적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학생이 가지는 자유로움과 자율성이 답사를 더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는 요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역사교육과 내 학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가입한 학회는 바른 사회 연구회였는데 말 그대로 바른 사회를 위해 현 사회 문제에 대해 발제를 하고, 토론을 해보는 학회였습니다. 저는 혐오표현을 주제로 하여 발제문을 작성하였고, 어디까지 혐오표현이라고 바라볼 수 있는지, 또한 혐오표현에 대한 법적 규제를 한다면 어떻게 규제할지에 관한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회 활동을 통해 저는 사회 문제에 대한 시각을 넓혀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학업에도 전념했으나, 더 많은 사회 경험을 위해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였습니다.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는 아웃백 스테이크 아르바이트였습니다. 저는 아웃백 매장 내 bar에서 에이드 및 맥주 등을 뽑는 일을 했는데, 에이드를 잘못 만드는 등 처음에는 실 수 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나아지는 제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방학이 되어 고향으로 내려가는 탓에 아웃백에서의 아르바이트는 계속할 수 없었으나 제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학기의 학업 계획 (전공 계획)

 

우선 2학기 때 저는 학과 커리큘럼에 따라 역사 교육 자료 탐구라는 수업을 들으며 전공 공부를 이어 갈 계획입니다. 역사교육자료탐구는 한국사학사연구 및 한국사적해제를 강의 목표로 두는 수업이라고 합니다. 역사학개론 때 역사에 대한 개관 및 다양한 사관, 역사가가 가져야 할 태도를 배웠다면, 이 수업을 통해 한국사학사를 더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2학년 때 수강할 사료강독1 : 한국사교육자료강독수업에 대비하여, 한자 급수 2급을 목표로 한자 공부도 병행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양 수업 중 교양 한문이라는 수업을 수강하여 한문 공부에 더욱 더 힘쓸 예정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몰랐는데 대학 입학을 하고 보니 역사 사료 탐구를 위해서는 한자를 아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한자이지만 역사 탐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9월에 예정된 추계답사에 참여하여 이번에는 낙동강 문화권을 탐방할 계획입니다. 1학기 때 공주, 부여 지역 탐방을 통해 주로 백제의 문화를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낙동강 문화권 탐방을 통하여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살펴보고, 경북 지역의 근대 생활상을 알아볼 계획입니다. 사실 1학기 때 답사는 첫 답사여서 그런지 사전 조사도 부족했고, 답사 지역 역시 공주, 부여에만 한정되어있어 아쉬움이 컸는데 2학기 답사는 낙동강 문화권이라는 다소 더 확장된 지역 답사라 기대가 크고, 저 역시 답사지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학기 때는 대학교 연합 봉사동아리에 가입하여 매주 교육 봉사에 힘쓸 계획입니다. 봉사에는 여러 봉사가 있지만, 굳이 교육 봉사를 택한 것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 가르치는 일이 향후 제 진로인 역사교사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동아리 활동이 학회 활동과 일정이 겹쳐 학회 활동은 지속할 수 없을 것이지만, 동아리를 통해 타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아이들을 돌볼 것입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이 저에게 더 값진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저는 2학기 동안 위와 같은 학과 수업 참여, 개인적인 한자 공부, 추계 답사, 교육 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이러한 전공 및 학업 계획 말고도 더 많은 문화생활을 위해 뮤지컬을 볼 계획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는 지역이 작기도 하고, 공부하느라 바쁘다보니 뮤지컬, 연극 등을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올라와서 제가 고등학생 때 못 누렸던 문화생활을 향유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구체적으로 대학로 연극, 뮤지컬 등의 문화 예술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관람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2학기를 맞아 역사 및 한자 공부, 교육 봉사, 문화생활. 이 세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정송문화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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