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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홍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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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0-08-14 10:41 조회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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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홍성하

 

문일여자고등학교

 

대학 입학 후 나의 생활 (학업, 아르바이트 등)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치열했던 3년간의 고등학교 수험생활을 끝으로 저는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학교 건물에 처음 들어섰던 그날, 이곳이 앞으로 내가 다닐 학교라는 기쁨과 함께 이곳에 다닐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장학 재단의 많은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감사한 마음이 교차하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동기들도 사귀고 고등학교와 다른 강의 방식에 나름 적응을 해나가며 제가 좋아하는 과목에만 오로지 몰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딱 한 가지 적응이 어려웠던 것, 바로 한자였습니다. 전공서적은 물론이고 강의시간 활용하는 자료가 조사를 제외하고 한자로 쓰여있어 난감하기도 하고 따라가기 벅찬 마음에 무작정 한자 3급 급수시험 교재를 사서 외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나름은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입학하고 얼마 뒤에는 과 내에 있는 학회를 들어 활동하기도 했는데, 여러 학회 중에서도 개인 상호 간의 권리, 의무 관계를 규율하는 사법에 관심을 갖고 사법학회에 들어가 지금까지 활동 중에 있습니다. 또한 법학과에서는 거의 전공 필수 격으로 들어야 하는 헌법, 형법, 민법을 지난 1년간 배웠는데, 그중 형법총론 과목이 양도 많고 법률용어의 습득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지원하는 전공과목 스터디를 형성해서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동기들과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하며 공부했고, 아쉬움이 다소 남긴 하지만 그전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생활을 1년간 해보니, 강의를 스스로 이해하고 체득해 능동적인 사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칸트 책을 읽고 사회문제와 엮어내어 올바른 지도자의 모습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인간 존엄성은 가장 우위의 가치에 있다는 것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점차 체득하는 순간순간에서 그 행복을 느낍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많진 않지만 몇 가지의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한 가지가 전단지 아르바이트입니다.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밖에서 해야 해서 덥기도 했지만, 점차 하다 보니 익숙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처음 번 돈이라는 사실이 뿌듯했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돈을 버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도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반년 동안 못 가서 너무 아쉽기도 하지만, 서빙 알바도 하고 밀렸던 영어 공부와 평소 하고 싶었던 스페인어도 배우면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2학기 학업계획

 

현재까지는 2주 후에 있을 수강신청을 대비하여 시간표를 짜놓은 상태입니다. 작년에 수강신청 때 듣고 싶었던 교양 강의를 다 못 넣는 바람에, 이번 학기에는 전공과 교양 강의를 함께 많이 들으려고 초과학점 3학점을 신청하여 계획을 세웠습니다. 1학년과 2학년 1학기에 걸쳐서 배운 각 법의 총론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에는 형법 각론과 회사법 등 세부 법을 더 깊게 공부하고, 영어 스피킹 강의를 통해 방학 동안 공부한 영어를 스스로 평가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또한 비대면 강의가 확정되어서 통학 4시간이 남기 때문에, 그 남는 시간 동안 지금 하고 있는 토익 공부를 계속해서 병행하려 합니다.

원래는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대외활동과 법학과 연합동아리 참가를 계획했는데 올해 취소되는 관계로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게 매우 아쉽기도 합니다. 남은 하반기는 학점 만점을 목표로 정진하고, 부족한 부분인 영어 문법을 완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제가 이렇게 흥미롭고 풍족한 대학 생활을 하며 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정송문화재단 모든 분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정진해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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