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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바이오융합공학과 김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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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1-08-04 09:33 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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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바이오융합공학과 김세림

 

소명여자고등학교 


대학입학 후 나의 생활. (학업, 아르바이트 등)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대학교 바이오융합공학과에 재학중인 20 학번 김세림이라고 합니다 2 학년 1 학기를 마치고 대학생활체험기를 작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성인이 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꿈에 그리던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20, 21 학번의 입학생 들 은 모두 그렇 겠지만 , 대중매체에서 보았던 멋있는 대학 생활은 코로나로 인하여 무산되었습니다 현재 대면 강의 가 진행되는 경우도 존재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새내기의 설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하여 선배님들과는 양상이 다를지라도 저는 나름대로 보람찬 대학 생활을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학 전부터 고대해왔던 동아리는 활동이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기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교내 대회에 서 입상도 하였습니다.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는 악명 높은 교양 수업이었습니다 재학 중인 세종대학교는 1 학년 동안 , 학교에서 시간표를 지정 합 니다 강 의 를 추가 하고 제거함으로써 약간의 변형이 가능하지만 같은 학과 혹은 학부 의 동기라면 , 학기 중 같은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2 학기에 듣게 된 교양 수업에서 첫 조별활동을 통해 만난 과 동기들 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조별 활동의 악명이 높아 처음에는 걱정이 컸으나 저의 첫 조별 활동은 상당히 즐겁고 성공적이었습니다 물론 원활한 조별 활동 조차도 약간의 불만족이 수반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타인과 협업하는 이상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며 성인이 되기 이전에 도 알고 있었던 사실 입니다 그러나 2 학년 1 학기를 마친 현재 총 5 번 의 조별활동을 해 보았고 그 과정에서 대학교의 조별 활동 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깨 달 았습니다 돌이켜 보았을 때 코로나 시대의 조별 활동은 동기 및 선후배와 소통하고 ,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또한 , 생명과학대학 학생만이 참가할 수 있는 교내 대회에 서 입상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할 것입니다. 대회의 주제는 미래의 재난 상황을 가정 하고 생명공학적 해결책 의 제시 하는 것이었습니다 2인 이상, 4인 이하의 조별 참가 조건이었는데 교류가 있는 학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20 학번 학부 단체톡을 이용하여 조원을 모집하였습니다 그 결과 2 명의 동기가 연락을 주었고 저희는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을 해결책으로 제시하 며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하였을 때 감상은 정말 배울 것이 많구나 였습니다. 조원 전부가 1 학년으로 구성된 팀은 저희조가 유일하였고 대회 참가자는 대부분 2 학년 이상이었는데 , 저희 조가 준비한 내용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단번에 깨달을 만큼 선배들과는 격차가 있었습니다.아직 서투르던 1학년 당시 제 시선에 선배들의 발표는 진정한 대학생의 것이었습니다. 비록 순위가 가장 낮은 상을 수상하였다하더라도 저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조의 발표를 직접 보고 듣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학업의 경우 1학년은 교양 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전공은 학기당 하나 전공 관련 기초교양 역시 학기 당 하나로 각각 일반생물학 과 일반화학 및 실험 이었습니다 .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지만 새로운 내용을 접할 때면 설렘을 느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로 인하여 실험을 할 수 없었다는 부분입니다 실험 동영상을 보고 보고서만 쓰던 1년은 코로나가 앗 아간 대학 생활에서 무척 아쉬운 것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 나 1 학년 당시 가장 힘들 었던것은 전공이 아니라 교양 수업이었습니다.  

 

인문학 교양의 경우 평소 그러한 내용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시간 부족으로 다소 힘들 지라도 내용 그 자체 가 버겁지는 않았습니 다 오히려 상당히 즐겁고 유익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를 가장 괴롭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코딩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수학을 잘 하는 편 은 못 되어 미적분 강의 역시 고생 을 했지만 매주 저를 고통스럽게 하던 것은 코딩 강의였습니다 과제를 풀기 위해 주에 하루 머리를 싸매는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꾸준한 복습과 연습의 결과인지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거 둘 수 있었 으나 돌이켜보아도 악몽 같았던 시간입니다. 저는 코딩이 맞지 않았지만 사람마다 그 자신에게 맞지 않는 강의는 모두 달랐습니다. 누구든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어렵고 싫은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대학교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강의 만 들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접 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생명과학대학의 생명시스템학부는 1 학년 2 학기 말에 바이오융합공학과 바이오산업 자원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바이오 융합공학 과 를 희망하였고 다행히도 1 지망인 바이오융합공학과 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을 수강하게 되는데 저는 일반미생물학 및 실험 ’, 생화학 ’, 일반생리학 ’, 유기화학 을 수강하였습니다 이전에 배우던 것에서 연계되는 것도 있었고 , 새롭게 배우는 것도 있었으나 , 본격적으로 전공에 대해 공부한다는 사실을 실감하였습니다.

 

어려운 내용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배우고 싶었던 내용 인 만큼 흥미롭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1 학년에 비해 공부할 양이 배 이상으로 많아졌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다소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경험을 바탕으로 2 학기에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사용하여 공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작년과 달라진점이 하나 더 있는데 2학년 1학기 중에는 직접 실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생물학 실험이 었기 때문에 세균을 배양하고 세균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 였습니다 이 실험은 저에게 굉장히 뜻깊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주로 화학과 물리 위주로 실험을 수행하였기 때문입니다. 난생처음 실험실에서 세균을 다룬 경험은 저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교양도 5과목을 수강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독서토론이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English R eading P ractice ( 였습니다 독서토론 은 교수님 께 서 선정하신 책 4 권을 읽고 온라인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선정된 4권의 책은 그 자체로 모두 훌륭한 내용이 었습니다. 또한 독서 후 책과 관련한 내용을 주제로 토 론 함으로써 책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 할 수 있었으며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고민 하 고 철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독 서 토 론 강의는 지금까지 들은 교양 수업 중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강의였습니다. 반면 의 경우에는 영어실력이 부족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 강의였습니다. 토익을 위주로 진행되는 강의인데 아직 토익 공부를 하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강철회를 한 다음, 토익을 제대로 공부 한 뒤 다시 수강할 것을 그랬다는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학업계획(전공계획)

남은 방학은 계절 창의학기제에서 번역한 논문을 요약 정리하여 BRIC공모전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2학년 2학기에는 대면으로 진행될지 비대면으로 진행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1학기의 경험을 기억하여 더욱 성실하고 계획적으로 공부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2학년 2학기의 전공선택 과목 중에는 면역학이 있는데,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 학기에 걸쳐 받은 성적은 4점 초반인데, 2학기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3 학년에는 학부 연구생으로써 연구실에 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학부 연구생 과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할 것입니다.  

 

감사 인사

고등학생 때 저희 아버지의 걱정은 어느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가보다는 학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장학생 합격 이전까지 학비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나, 정송문화재단의 지원 아래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송문화재단의 지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학문에 정진함으로써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정송문화재단이 추구하는 인재가 되어, 제가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요즈음입니다. 정송문화재단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대학생활체험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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