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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경영학부 이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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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1-08-04 10:03 조회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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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경영학부 이윤화

 

상지여자고등학교

 

대학입학 후 나의 생활

폭풍 같던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꿈을 찾고 노력할 날만을 기다린 저에게, 아니 저와 제 친구들에게 전면 비대면 이라는 청천 벽력같은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상상했던 대학생활과는 많이 달랐으니까요. 헷갈리는 학교 프로그램들은 선배들에게 물어볼 기회가 없었고 수강신청, 교과목 정보, 교내 학생대상 서비스 등. 정보의 바다에 내던져진 저는 선경험자의 조언 없이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생활에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비대면 이라는 상황을 마냥 비관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비대면 상황을 활용한 활동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자기 관리의 시작 (운동, 어학 공부)

제가 만약 대면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으면 실천하기 힘들었을 일들 중 하나는 다이어트 일겁니다. 비대면 으로 전환된 후 처음에는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었습니다. 또 펜데믹 초기에는 사회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컸기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저조한 활동과 갈피를 잃어버린 식습관으로 고등학교 이후로 잃었던 체력과 지구력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 상황이 장기전을 갈 것 같다는 뉴스 보도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난생처음으로 다이어트와 홈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배달음식을 끊고 식습관을 교정했습니다. 현재(21.07)까지도 맨몸 유산소부터 근력운동까지, 건강한 신체를 위해 시간을 충분히 들이며 대학생활 이후의 미래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걸 좋아했지만 고등학교의 내신형 시험에는 신물이 났었습니다. 언어는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강신청에 실패하여 우연히 듣게 된 러시아어 교양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중간 기말 시험은 있었지만 압박감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추구하던 어학 공부 방법과 교수님의 공부 방법이 겹쳐지는 부분이 있었기에, 재미있게 제 2 외국어를 배웠던 것 같습니다. 2학년인 지금까지도 러시아어 공부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나 일본어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언어이다 보니 저만의 차별화 전략임과 동시에 하나의 취미생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학점 관리와 비대면 대외활동(자격증 포함)

비대면의 최대 장점은 시간과 약간의 돈, 에너지 등이 남는 것입니다. 학교로 이동하는 시간, 교통비, 강의실 이동하는 시간, 식비, 인간관계에 큰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 대학교 친구들도 만나보고 싶었지만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 판단했던 저는 현실적인 대안 책을 스스로에게 제시했습니다. 학점과 비대면 대외활동이야 말로 나에게 주어진 추가 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으려면 일정 성적은 넘어야 했고, 학점 개념이 모호했던 저는 목표를 올 A+로 잡았습니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라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꾸준히 복습했더니 4.3만점과 함께 성적 최우등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또 고학년이 되었을 때 취업 준비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계절학기 수강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정송문화재단 덕에 사비로 계절 학기를 수강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매 방학마다 계절 학기를 들으며 졸업학점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비대면 상황에 맞춰 여러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종종 참여하다 보니 여러 비대면 대외활동에 대해 접하게 됐습니다. 유니브리더스 청년 세미나부터 코드잇, 빡공단 까지. 스스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대외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한 학기에 적어도 하나씩은 성실히 참여하였습니다. 더불어 토익이나 한능검 등, 취업에 필수적인 자격증 또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준비하였습니다.

 

학업계획(전공계획)

저의 첫 직업목표는 교직에서 근무하는 것이었기에, 사실 현재 소속된 경영학부는 교직이수를 위해 선택했던 학과였습니다. 그러나 경영학부에는 교직이수 외에 수많은 직업군의 갈래가 있었고 저는 그 갈림길 위에서 큰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경영학부 1학년 필수 교양이었던 재무회계원리를 수강한 뒤로 저의 진로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언어중 하나인 회계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계절학기로 관리회계원리도 수강해보고, 2학년 1학기에는 중급회계(1)’까지 수강해본 뒤, 숙고하여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2학년 1학기 여름방학인 지금(21.07.07)부터 KICPA(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다만, 제게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에 1차 합격을 목표로 단 두 번의 시험만을 볼 것입니다. 1차 시험에 합격하면 2차 시험 준비를, 불 합일 경우 정송문화재단 장학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다른 길을 찾을 것입니다. 회계 원리를 접한 뒤(1학년 2학기) 세웠던 계획을 예정보다 앞당겨 준비하는 시험이기도 하고 난이도나 분량이 만만치 않아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완고한 목표이자 꿈이 있기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저는 항상 배움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절 지원해줄 여건이 못 됐기에 언제나 내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초점을 맞출지, 현실을 버리고 꿈을 향해 나아갈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 있었습니다. 정송문화재단의 장학생으로 뽑힌 것은 이런 딜레마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저의 완고한 목표이자 새로운 꿈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제 새로운 꿈은 바로 이후에 저와 같은 딜레마를 가진 학생들에게 제가 정송문화재단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언젠가 저에게 첫 장학생이 생기게 된다면, 정송문화재단이 그렇듯, 장학생이 꾸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정송문화재단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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