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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유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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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2-08-10 21:37 조회4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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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후 나의 생활(학업, 아르바이트 등) 

간절하게 꿈꿔왔던 목표인 교대였기에 걱정보다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 찬 상태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팬데믹 상황과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 처음에는 무기력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1학년 2학기 때 나갔던 교생실습으로 인해 다시 한번 교사가 되고자 하는 다짐을 되새기고 교대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생실습을 나가 아이들과 직접 마주하게 되자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교사라는 꿈이 제 앞에 성큼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현장에서의 학생들의 순수한 웃음과 따뜻한 마음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게 큰 감동으로 느껴졌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었는데도 학생들과 많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었고, 제가 준 것 보다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게 되어 그 시간 들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매년 나가는 교생 실습은 매번 기대되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대는 일반 대학들보다 배우는 과목 수도 훨씬 많고 시간표 자체가 빡빡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여러 과목을 접하는 게 좋아서 교대를 선택했던 저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번 새롭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다면 기계체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위협감이 느껴지는 기계체조 시간에는 앞구르기, 뒷구르기, 물구나무, 뜀틀 등 여러 체육 동작 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평소 체육과 몸 쓰는 것을 좋아했기에 지루하지 않았고, 초등교사에게는 체육도 중요한 능력 이구나 를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영수업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저를 포함한 동기들 모두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꺼려했지만 ,두 번째 수업 부터는 다들 서로 돕고 함께하며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듣고 싶은 수업이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풍경화 그리기, 점토로 그릇 만들기와 같은 미술 수업,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기, 가창 수업과 같은 음악 수업, 교정에 있는 식물들 관찰하기와 같이 일반 대학들에 비해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게 교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들고 버거울 때도 많지만, 하나하나 해내가는 뿌듯함이 더 크기에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는 것은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아보다가, 다문화 멘토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문화 멘토링은 아동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놀이지도와 학습지도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미래 교사가 되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도전하였습니다. 계속 꾸준히 나가고 있는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가끔 공부를 하기 싫다고 투정을 부릴 때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할 때도 많지만, 아이들로부터 힘을 얻을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법도 배우고, 돈도 벌 수 있고 일석 이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업계획 (전공계획)

교대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수업 시연입니다. 자신이 실제 선생님이 된 것처럼, 제시된 주제에 맞추어 활동부터 수업 자료까지 전부 구상하여 이를 동기들과 교수님 앞에서 수업하는 식으로 발표하는 과제입니다. 여러 과목 중 실과 수업에서 수송수단을 주제로 수업 시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 동아리에서 이런 비슷한 활동을 해본 적은 있었지만, 수업 지도안도 짜야하고 교수님께서도 더 완성도 있는 발표를 원하시는 것 같아 부담이 컸습니다. 교사가 되면 매일 해야 하는 일인데도 막상 하려고 하니 어떠한 내용을 가르칠지, 시간은 어떻게 분배할지, 무슨 활동을 넣을지, 자료는 어떻게 제시할지 등등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신선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임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자하는 욕심이 컸기에 고민도 많이하고 수업 영상도 참고하면서 아주 오랜 시간을 투자해 수업 시연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교 수업들을 듣고, 실습해 참여해 가면서 이러한 수업 방법들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배우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점점 더 발전해가는 제 모습이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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