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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 류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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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2-08-10 21:42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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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송문화재단 장학생 류한나라고 합니다.

벌써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보내고 세 번째 맞는 방학입니다. 장학생 면접을 보기 위해 방문했던 서울은 아주 낯설기만 했는데 이젠 서울이라는 곳이 저의 꿈을 펼치는 공간이 되어 하루하루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제가 큰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정송문화재단에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학업

입학 초기에는 학업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19학점을 수강하였는데, 대부분이 기초 교양 수업이었고 이 수업들은 과제가 많은 편이어서 곧잘 밤을 새고는 했습니다. 특히 물리학실험이라는 과목에서 매주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했습니다. 물리학 지식을 이용해 실험하고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초반에 분석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이나 엑셀을 이용하여 그래프를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을 잘 몰라서 난감하기도 했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보통 10~12시간 정도가 소요돼서 일주일 내내 보고서 작성에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번 요령 없이 고생을 하다보니 적응이 되고 프로그램 조작에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고서 작성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은 태권도 수업입니다. 저희 학교는 체육 교양 수업이 다양하게 열리는 편인데, 한 학기에 체육 교양 수업 하나씩은 듣는 것이 생활에 활력이 되고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1학년 2학기에 태권도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이 수업은 대면으로 실시되었는데 태권도의 기본 정신부터 동작, 발차기들을 배우고 익혀나가는 과정이 즐거웠고 날이 갈수록 노련해지는 저의 발차기를 보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다른 학과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어느샌가 수업시간을 고대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제가 듣고 싶은 교양 수업을 골라들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성있게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1학년 시기에는 따로 외부활동이 없어서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많았고 나름 성적도 잘 받았는데 2학년 때에는 외부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면서 학업과 활동의 균형을 잘 맞추지 못했습니다. 뒤에서 또 말씀을 드리겠지만 학생회 활동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학업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업에 집중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쉬웠고 노력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제가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아르바이트

현재는 하고 있지 않지만 1학년 때 약 10개월 정도 과외를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중3 수학과 수학 (), 물리학을 가르쳤는데 단순히 배우고 문제를 푸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이 훨씬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은 유독 호기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설명을 하다가도 학생이 여기선 왜 그렇게 되나요?’라거나 그럼 이렇게 될 수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너무 당연하게 넘겼던 부분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고 스스로도 왜 이런 결과가 도출되는지 고민해보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리학 같은 경우는 학생의 수준이 높아서 그 수준에 맞는 수업을 준비하려 개인적으로 공부하곤 했는데 학생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부분에 대비하기 위해 공부하다보니 대학교에 와서 그저 진도를 따라가는데 급급했던 저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이에겐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과외학생을 보며 스스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1학년 겨울방학에는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근무하였습니다. 교육연수원에서는 방학 기간에 교사분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연수를 지원하는 업무를 하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연수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져서 업무가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사님과 보조강사님들을 상대하고 연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색다른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3) 교내활동

코로나 때문에 신입생 초반에 이뤄지는 새내기 배움터나 MT 등에 참여하지 못해 학과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것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 동기들과 선배분들을 많이 만나려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제가 가입한 동아리는 런투유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제작하는 동아리입니다. 매년 열리는 전국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나가기 위해 사람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데 동아리에서 용접하는 방법과 CAD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자동차를 만들어보면서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학번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과는 학생회의 부재로 2학년 학번대표가 학과의 행사를 모두 담당해야해서 신입생환영회와 새내기배움터 등등 저는 경험도 해보지 못한 것을 기획하고 추진하느라 제법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학부생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여러 행사들을 추진하는 것이 고되고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들 즐겁게 즐기는 모습과 과 내 불편했던 사항들이 개선되는 것을 보면 아주 뿌듯합니다. 2학기에는 더 많은 행사들을 기획할 예정인데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기쁘게 임해보려 합니다.

 

4) 학업계획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는데, 관련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현재 인공지능반도체 연합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합전공을 통해 반도체에 대해 배우고 앞으로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실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음 학기부터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활동과 학업의 균형을 맞추고 스스로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글을 맺으며 제가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정송문화재단 관계자분들과 후원자분들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날이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앞날에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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