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오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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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송문화재단 작성일26-08-06 20:08 조회59회 댓글0건본문
<대학 생활 체험기>
안녕하세요, 저는 순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5학번으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오나경입니다.
① 대학입학 후 나의 생활 (학업, 아르바이트 등)
전남대학교 의예과에 25학번으로 입학한 이후, 저는 단순히 학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제 삶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경험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뜻깊은 도전은 교내 밴드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긴 수험 생활 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다시 꺼내어, 다양한 학년과 전공을 가진 동료들과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 가는 과정은 저에게 큰 활력소였습니다. 각기 다른 악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의 박자를 맞춰가는 합주 과정은 타인과의 소통과 협동, 그리고 인내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정기 공연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객석의 호응을 체감했던 그 순간의 벅찬 감동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타인과의 조화와 공감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학업에 있어서도 의학이라는 거대한 학문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학년 과정에서는 세포생물학, 기초유전학, 의학통계학 등 생명 현상의 근본적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학문들을 넓게 탐구하며 학문적 호기심을 키웠습니다. 2학년에 올라온 현재는 해부학, 조직학, 생리학 등 인체의 정교한 구조와 복잡한 생리 기능을 다루는 본격적인 의학 공부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지식을 정확히 습득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지금 다지는 기본기가 훗날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신념과 책임감으로 매 수업과 실습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고자 시작한 아르바이트 활동 역시 제 인성과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말에 일하는 카페에서는 수많은 고객을 마주하며 친절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바쁜 상황 속에서도 세심하게 손님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과정은, 향후 진료실에서 다양한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편 평일에 진행한 중·고등학생 과외 활동은 누군가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서 도울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워하던 학생에게 개념의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맞춤형 오답 노트를 함께 작성하며 학습 기틀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결과 성적이 크게 향상되어 학생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일에 대한 깊은 보람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② 학업계획 (전공계획)
앞으로 진학하게 될 본과 과정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초의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질병의 원인과 치료를 다루는 임상 의학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는 탐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교재 속 이론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임상실습 단계에 들어서면 정교하고 정확한 진단과 시술 능력을 몸소 체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습니다. 나아가 방학 기간이나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기초의학 교실의 학술 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임상적 진료에 그치지 않고, 의학적 미제나 질병의 병리 기전을 밝혀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서의 넓은 안목과 탐구 역량을 갖추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질병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기술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 뒤에 숨겨진 환자의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슴 따뜻하고 실력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처럼 제가 현실적인 제약에 굴하지 않고 학업과 일, 그리고 여러 소중한 활동들을 균형 있게 이어나가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장학재단의 든든하고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온전히 저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꿈을 향해 몰입할 수 있었던 이 기회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제 삶의 방향을 확립해 준 소중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장학재단에서 저에게 보여주신 깊은 신뢰와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겸손하며 성실한 자세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료인이 되기 위해 끝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